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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트럼프 이슈 속 상승…다우 사상 최고치

WTI, 0.36% 내린 배럴당 81.9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7.16 0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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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소식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10.82p(0.53%) 오른 4만211.7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p(0.28%) 상승한 5631.2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4.12p(0.4%) 뛴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위기 속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 시 관세 인상을 통한 자국 제조업 강화와 감세 확대, 각종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샘 스토발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좋은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죽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결과적으로 시장이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도 한몫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 참석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 경착륙은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채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상승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4.7bp 상승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0.6bp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낮춰진 금리를 따라 0.15% 오른 104.25pt를 기록했다.

M7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수혜주로 부각된 테슬라는 장중 7% 가까이 상승했지만, 종가는 1.78% 상승에 그쳤다. 인도에서 아이폰 판매량 증가 소식을 전한 애플은 1.67%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와 아마존, 그리고 메타는 1% 미만의 하락률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4% 상승했다. 중소형 지수 러셀2000은 1.80% 올랐다.

당일 견조한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 삭스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2.57% 상승률로 마감했다. JP모건도 2.49% 상승하는 등 6대 대형 은행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블랙록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더딘 펀드 자금 유입 증가세가 부각된 탓에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주주로 자리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는 이날 31.4% 급등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섹터가 1.56% 상승,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금융과 산업재가 상대적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그리고 헬스케어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대비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으로 달러 강세화가 진행되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달러(-0.36%) 내린 배럴당 81.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18달러(-0.21%) 떨어진 84.85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19% 내린 7632.71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84% 떨어진 1만8590.8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85% 밀린 8182.96을 기록했다.

또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19% 하락한 4983.1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