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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PKU 환아 후원 캠프…CJ제일제당·남양유업·매일유업 참가

저단백밥부터 특수 분유까지…수익성 낮아도 꾸준히 생산·기부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7.15 13: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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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희귀병 페닐케톤뇨증(이하 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유통가에서는 다양한 후원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한 '제22회 PKU 가족캠프'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CJ제일제당(097950)은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2009년 CJ제일제당은 PKU 질환을 앓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햇반 저단백밥'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CJ제일제당은 16년째 약 250만개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하고 있다.

남양유업(003920)는 이번 가족캠프에 첫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에서 자사 유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힘을 보탰다.

남양유업은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된 당분인 '갈락토스'를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손상돼 나타나는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 질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특수조제분유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40년째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유성분을 소화하지 못해 일반 분유나 우유를 먹을 수 없는 아기들이 신생아 때부터 섭취할 수 있는 특수 조제분유다. 공장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구복지협회에 2021년부터 납품하며 환아 가정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아 뇌전증 환아용 '케토니아', 묽은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한 '임페리얼드림XO 닥터', 저체중아 및 재태기간 37주 미만 아기의 성장에 맞춘 '임페리얼드림XO 이른둥이' 등의 제품도 생산 및 보급 중이다.



매일유업(267980)도 이번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해 캐리커처 체험 및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를 생산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阿里健康)'과 선천성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 공급협약을 맺고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1, 2단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PKU는 신생아 6만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아미노산(단백질) 분해 효소가 부족해 밥, 빵, 모유, 고기 등 일상식을 소화하지 못한다.

소화하지 못하고 체내에 대사 산물이 축적되면 지능 장애, 경련,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