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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 문자' 자충수됐나…강해진 '어대한' 하락한 '尹 지지율'

국정 운영 부정 평가 이유 중 '김건희 여사 문제' 지난주보다 1%p 올라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7.12 17: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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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후 오히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은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더 강해진 양상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 이유로 거론된 '여사 문제'는 전주 대비 1%p 올랐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4명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물어본 결과, 1위는 35%를 기록한 한동훈 후보였다. 이어 나경원 후보 17%, 원희룡 후보 10%, 윤상현 후보 7% 순이었다. 

한 후보 선호도는 지난 4일 이른 바 '문자 읽씹' 논란이 CBS 라디오를 통해 처음 제기되기 전인 2주 전보다 8%p 올랐다. 나 후보와 원 후보는 각각 2%p, 3%p 내렸고 윤 후보는 지난주와 같았다. 

그 결과 이번 조사에서 1위인 한 후보와 2위인 나 후보 간 격차가 18%p를 보였다. 한 후보를 겨냥한 다른 후보들과 친윤계 맹공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여론이 한 후보에 쏠린 양상이다.  

국민의힘 지지자(347명, 표본오차 ±5.3%포인트) 조사에서는 한 후보 57%, 나 후보 18%, 원 후보 15%, 윤 후보 3%로 집계돼 한 후보와 다른 후보들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1%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율은 68%로 전주보다 4%p 올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3%로 지난주에 이어 1위로 꼽혔다. 이어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각 8%, '외교'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각 5%, '거부권 행사' '김건희 여사 문제' '해병대 수사 외압'이 각 4% 순서로 높았다.

이 중 김건희 여사 문제는 지난 4일 불거진 김 여사 문자 논란 이전인 지난주 3%보다 1%p 높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