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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부진에 삼전·하이닉스 3%대 '급락'

CPI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차익 실현 매물 대거 출회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7.12 1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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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간밤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3.54%) 내린 8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73%) 떨어진 2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8.8%, 5.57% 급락했다.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3.43%, 2.22% 떨어졌다. 이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64.04p(-1.95%) 밀린 1만8283.4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매도세가 나온 것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추측된다. 그간 미국 증시는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6월 CPI 둔화에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중소기업들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에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가 3.6% 급등했다. 2022년 이후 최고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은 반길 소식이지만 대형 기술주 약세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는 반길 수 없는 소식"이라며 "특히 반도체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된 점은 외국인 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