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분기 보험사 지급여력비율(K-ICS)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를 웃도는 수치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K-ICS이 전분기 대비 8.6%p 하락한 223.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전분기 대비 10%p 떨어진 222.8%를, 손해보험사는 전분기 대비 6.7%p 감소한 224.7%를 기록했다.
K-ICS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앞서 지난 3월 금융당국은 신지급여력비율인 K-ICS 도입으로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질 것을 고려해 K-ICS 비율이 안정적인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경과조치를 내렸다.
경과조치 후 보험사 K-ICS 가용자본은 전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한 26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율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로 10조3000억원 감소했으나 신계약 유입에 따른 조정 준비금으로 6조4000억원 늘었다. 또 올해 1분기 당기손익으로 4조8000억원 증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운영리스크 강화 등으로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한 점이 K-ICS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경과조치가 적용된 K-ICS 요구자본은 117조2000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4조6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주식 위험 등 시장 리스크와 기초가정 위험액 시행에 따른 운영 리스크에 각각 1조9000억원, 2조4000억원 늘었다.
업계 전반적으로 K-ICS가 하락했음에도 금융당국은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 보험업법이 요구하는 최소 수치가 100%인데다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 상 100%를 넘지 못하는 보험사는 자본증액요구·신규업무제한 등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 K-ICS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 증대되고 있는 만큼 취약 보험회사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