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카드가 한국신용데이터(KCD)과 손 잡으며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이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우리카드는 11일 KCD가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가운데 우리은행(000030)에 이은 두번째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KCD 및 인터넷은행과의 사업 추진 시너지를 위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제4인뱅 인가전에 참여한 컨소시엄 중 KCD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점이 우리카드가 추구해 온 가치와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우리카드는 최근 전체 카드업계의 절반 가량인 8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 가맹점 카드 결제대금 지급주기 단축에 사용된다.
우리카드의 참전으로 제4인뱅 인가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4인뱅이 금융권 화두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 방침을 변경한 이후부터다.
이전에는 금융당국에서 인가 방침을 발표하면 신청 등의 절차가 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는 사업자가 인가를 신청하면 건전성과 사업계획을 심사해 신규 인가를 내준다.
현재 제4인뱅 인가전은 KCD뱅크·더존뱅크·유뱅크·소소뱅크 4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4개 컨소시엄 모두 자금동원력이 관건이다.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250억원의 최소자본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주주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방안도 필요하다.
이에 현재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 외에도 인가전에 뛰어들 기업이 등장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한화생명(088350)이 KCD에 500억원 투자를 확정한 데 이어 제4인뱅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