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 속 3대 지수 모두 1%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29.39p(1.09%) 오른 3만9721.3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p(1.02%) 뛴 5633.91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18.16p(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
세 지수 모두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 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AI 모멘텀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월간 매출 성과를 공개한 점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했다. TSMC는 전일비 3.5%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2.7%, 4.0%씩 상승, 인덱스 전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42%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한번 더 경신했다.
또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도 상승세를 자극했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지기 이전이라도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금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일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청문회를 진행한 파월 의장은 시장에 영향을 끼칠 만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다만 당일 진행된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이 금리의 하방 재료가 됐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1.18bp 내린 4.28%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0.6bp 하락한 4.62%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어제보다 0.12% 하락한 105.00pt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동반 상승했다. 애플이 1.88%, 마이크로소프트가 1.46%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메타는 1%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마존도 0.23% 올랐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로 인해 연속 상승 일수를 11일로 연장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섹터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IT와 소재, 그리고 헬스케어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소재와 에너지, 그리고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 유형은 약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하락에 4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9달러(0.85%) 오른 배럴당 82.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2달러(0.5%) 뛴 85.08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86% 오른 7573.55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94% 뛴 1만8407.22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66% 상승한 8193.51을 기록했다.
또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13% 오른 4958.86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