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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매직' 글로벌엑스, 美운용자산 500억달러 돌파

2018년 100억달러 규모에서 매년 성장…현지 ETF 운용사 13위 올라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7.09 16: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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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GSO)이 인수한 미국 현지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운용사의 총 운용자산(AUM)이 한화 70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총 AUM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엑스는 미국 현지에서 93개의 ETF를 운용 중이다. 총 운용자산은 503억달러(원화 약 69조6000억원)로, 미국 현지 ETF 운용사 중 13위 규모다.

2008년 설립된 글로벌엑스는 설립 초기부터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투자자들에게 '혁신적 ETF 선두주자'로 평가 받았다. 인공지능과 인프라 개발 등 혁신 선도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과 커버드콜 전략으로 대표되는 인컴형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QYLD US)'는 순자산 약 83억달러의 미국 대표 커버드콜 ETF다. QYLD 등 글로벌엑스의 커버드콜 ETF 시리즈의 총 순자산 규모 129억달러에 달한다. ‘

지난 2018년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100억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2020년말 209억달러, 2023년말 425억달러로 증가했다. 올 들어 6개월여만에 70억달러 이상 증가해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선임된 라이언 오코너(Ryan O’Connor) 글로벌엑스 CEO는 이번 5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하며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운용자산 1000억 달러,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미래에셋그룹 및 계열사들과 협력해 앞으로도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인 김영환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미국을 넘어 글로벌 곳곳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엑스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6월말 기준 1270억달러(175조원)다. 이는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인 156조원보다 큰 규모다. 

호주의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총 운용자산은 5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엑스 유럽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도 운용자산 10억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엑스 캐나다의 운용자산은 25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