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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9% "이번주 금통위, 기준금리 3.5% 동결"

8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 전월대비 보합세…물가 하락 응답자는 전월대비↑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7.09 14: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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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채권 전문가 99%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행 3.5%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8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조사 응답자의 99%는 이번주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전 6월 BMSI 조사에서 설문응답자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보다 더 강하게 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었다. 나머지 1%만 25bp 내릴 것이라고 봤다.

금투협은 "물가 오름세가 완연히 둔화하며 긴축완화 조건이 점차 충족되는 것으로 보이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신중론이 재확인됐다"며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8월 금리 관련, 하락과 상승 모두 응답자가 증가했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29%로 전월 25% 대비 4%p 늘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7%로 역시 전월보다 4%p 올랐다.

금투협은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금리 하방압력은 여전한 가운데, 미국 대선 토론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금리하락 및 상승 응답자가 모두 증가한 배경을 설명했다.

8월 종합 BMSI는 101.6으로 전월 103.4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BSMI는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클수록 채권금리 하락(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다.

한미 양국 물가지수 안정세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와 주변국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8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 112.0보다 오른 124.0을 기록했다.

특히 8월 물가 하락 응답자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4%로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물가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27%로 전월대비 15%p 상승한 반면, 물가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70%로 전월 88% 대비 18%p 줄었다.

환율 BMSI는 108.0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인한 달러약세 요인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한 달러강세 요인이 혼재하여 8월 환율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