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GTX 상승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개통된 곳은 물론 개발 소식이 발표된 곳까지 전체적인 집값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말 GTX-A 노선 구성역이 개통되면서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14분, 동탄역까지는 7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통해 약 35분에서 50분 정도가 걸렸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 셈이다.
이와 같이 GTX-A 구성역 일대 아파트값이 최근 급격히 상승하는 등 GTX 노선 개통은 교통 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이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소재 '힐스테이트 구성(2023년 입주)' 전용 59㎡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6억5000만원(13층)으로, 지난해 6월 실거래가 4억1500만원(23층)보다 무려 2억3500만원(56.5%)이 올랐다. 이는 동기간 용인시 전체 아파트값이 보합세 수준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개통으로 동탄역 일대 아파트값도 크게 뛰었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소재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입주)' 전용 84㎡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14억5500만원(3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12억5000만원(14층)보다 약 2억원(16.4%)이 올랐다. 반면 동기간 화성시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약 4% 수준이었다.
이러한 'GTX 상승효과'는 개발 소식이 발표된 GTX-C 노선 주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역 일대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의정부SK뷰(2007년 입주)' 전용 84㎡는 올해 5월 실거래가 4억1500만원(7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실거래가 3억4000만원(15층)보다 7500만원(22%)이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GTX-C 노선은 오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관통하는 GTX-C 노선은 의정부에서 청량리, 삼성, 과천, 금정, 수원 등을 연결한다. 노선 개통 시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안으로 도달할 수 있다.
또 GTX-C 노선의 수혜지인 안양시 인덕원역도 비슷한 모습이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소재 '인덕원센트럴푸르지오(2001년 입주)' 전용 84㎡는 올해 5월 실거래가 8억2500만원(25층)으로, 1년 전 실거래가 7억4700만원(21층)보다 7800만원(10.4%) 올랐다. 동기간 안양시 전체 아파트값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 가운데 여름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에서 'GTX 상승효과'를 품은 신축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먼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은 신동아건설의 '의정부역 파밀리에 Ⅱ'가 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40층 1개동 전용 59·77·84·134·136㎡ 총 150가구로 조성되며. 오는 17일 당첨자 발표, 30일부터 8월1일까지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의 반경 약 300m에는 GTX-C 노선이 지나는 의정부역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경의초를 비롯한 발곡중, 다온중, 상우고 등 모든 학군이 가깝고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바로 앞에 자리한다. 대형 의료시설과 각종 관공서도 인접해 높은 주거 편의성을 자랑한다.
경기 오산시 양산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중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GTX-C 노선 연장이 예정된 병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병점역에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일대에 조성되는 병점복합타운 중심상권도 누릴 수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이 단지는 전용 84㎡ 총 970세대 규모다.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경우, HL디앤아이한라가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7월 중 선보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2기 사업으로 GTX-D 노선(예정)이 추진 중인 부발역이 인근이며, 노선 개통 시 서울 도심까지 이동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 671세대 및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