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밸류업 우등생'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국내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 타이틀을 가져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5 회계연도까지는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고, 2026 회계연도부터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4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승인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밸류업 공시는 은행지주를 포함한 상장 금융지주 중 가장 처음으로 진행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그간 본질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본업의 탁월한 성과로 수익을 잘 낼 것△자본 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것 △주주환원을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할 것 △모든 주주의 가치를 동등하게 대할 것 등 4가지 핵심 원칙을 적용해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지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중기 실행지표로는 주주환원율(자사주 매입·소각+배당)을 각각 설정했다.
메리츠금융은 내부투자수익률과 주주환원(자사주 매입+배당) 수익률을 비교해 2023∼2025 회계연도(중기) 3개년간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실행 중이다.
2026 회계연도부터(장기)는 3가지 수익률 간 순위에 따라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을 결정하는 적극적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용범 부회장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요구수익률 간 비교를 통해 주주환원비율을 결정하는 것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방식이자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유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메리츠금융지주는 연 4회 실시하는 실적 공시마다 밸류업 계획을 같이 공개하고, 계획 및 이행현황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에서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바탕에는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의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는 기업철학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