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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회사채 수요예측 8050억 주문접수…'이례적' 흥행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서 목표치 8배 몰려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7.03 15: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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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러 투자자들이 DL이앤씨의 시장지위, 사업기반, 재무안정성 등에 대해 높게 평가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를 지속 전개함으로써 업계의 여러 난관을 극복함은 물론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

DL이앤씨(375500)가 지난 2일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8050억원 규모의 주문을 접수하며 이례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당초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년물 5200억원, 3년물 2850억원 등 계획 대비 약 8배의 물량이 접수된 것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업 전반의 업황 악화, PF우발채무 리스크 등으로 건설채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DL이앤씨의 회사채 수요예측은 이례적인 흥행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DL이앤씨의 성과에 대해 탁월한 재무안정성 및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안정적 사업기반 등 강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DL이앤씨는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안정적)' 등급을 받아 2019년 이후 6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 AA급의 우량 회사채가 희소한 만큼, DL이앤씨의 수요예측이 투자자의 이목을 끌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투자자들 역시 DL이앤씨가 재무적 강점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경영성과를 꾸준히 선보일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아울러 DL이앤씨는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 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 432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현금 흐름도 +2774억원을 기록해 독보적인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반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온 만큼 차입금 의존도는 13.5%에 불과, 부채비율 역시 102.3%를 기록했다. 건설업 재무 위기의 단초가 된 PF보증 규모면에서도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말 별도 기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38.6%에 불과하다.

특히 리스크가 낮은 도시정비 사업 관련 PF보증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 PF 보증 리스크는 약 5000억원, 자기자본 대비 13.6%인 업계 최저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선제적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써왔으며, 올해도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 중심으로 선별수주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리스크 및 원가 관리를 통해 금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