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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아이스크림 속 2㎝ 금속 너트?…"삼켰으면 아찔"

사측 "외주 공장 제조 과정 문제"…식약처 "판정 불가"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7.03 13: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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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빙그레(005180) 아이스크림에서 2㎝ 금속 너트가 발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해당 제품 제조 공장에 대해 '판정 불가'로 조사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달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경남 창원의 한 아이스크림 판매점에서 빙그레 '끌레도르 파르페' 제품을 구입했다.

A 씨는 "딸이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한 숟가락 뜨던 중 딱딱한 뭔가가 박혀있어 손으로 꺼냈다"며 당시 이물질 발견 과정을 설명했다.

이물질은 얼핏 보면 초콜릿처럼 보였다고 한다. 아이는 다행히 너트를 삼키지 않았지만, 질식 등의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었다.

빙그레 측은 이같은 제보에 "빙과류 제품 일부는 외주업체에서 제조된다. 해당 아이스크림도 외주업체에서 제조 중"이라며 "해당 공장의 제조 과정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식약처가 해당 외주 공장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지만 '판정 불가' 결론을 내렸다.

식약처는 "제조 공장 내에서 신고 이물질과 유사한 금속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물질 혼합 원인을 명확히 밝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에 따르면 "빙그레 공장 내 시설에는 금속탐지기와 모니터링 장비가 마련돼 있지만, 외주 공장까지 설치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후 설비 시설 보완이나 대책에 관해서는 "외주 공장에 대해서 계약 외 요구를 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일단락했다.

앞서 지난해 1월 빙그레 남양주공장(F1)에서 제조한 '그라시아 쿠앤크(750㎖)' 아이스크림 제품이 금속 이물 혼입으로 식약처 결정에 따라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