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어린 시절 시골 뒷마당에서 햇빛 뒤로 드리운 비가 개면 환상적인 일곱 색깔 무지개가 나타났다가 해가 지면 다시 사라지던 빨주노초파남보의 일곱 색깔 무지개를 보며 하얀 도화지에 색칠을 하던 그 시절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꿈이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면 무지개가 떠있는 동산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보따리를 풀어보며 살아보고 싶은 동화 같은 생각을 하며 하얀 도화지에 크레파스가 다 달토록 그림을 그리며 늘 꿈꾸어 왔던 어릴 적 가장 간절한 꿈이었거든요."
제9대 신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상주 의원은 당선 후 필자와의 만남에서 가장 먼저 "무지개 동산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라며 "그곳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꿈과 희망이 항상 보인다"라며 그런 세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보고 싶다는 뜻밖의 당선 소감을 말해 당황스러웠다.
2번의 도전 끝에 제8대 신안군의회에 입성해 재선 의원이 되면서 신안군의 섬과 군민들의 가슴에 온통 물들어가는 꽃들의 아름다운 색깔이 자신이 어린 시절 꿈꾸던 그 무지개동산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아서일까?
그는 의장에 당선된 이후 지난 6년간의 의정 활동에 대한 자신의 길을 수없이 되새겨 보면서 "의회가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강박관념의 틀에 막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는 심정을 토로했는데요.
의회가 "집행부에 견제와 감시에 앞서 서로 협력해 모두가 바라는 신안군의 백년대개의 꿈을 펼쳐나가는 새로운 의회상을 실현해야 한다"라는 협치의 의회를 바랐습니다.
이 의장은 어린 시절 크레파스로 그리던 빨주노초파남보의 꿈을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의리와 신의로 걸어온 정치인생에 그동안 놓쳤을 수도 있었을 신안군민의 소망과 화합을 위한 모든 덕망을 색칠하기 위한 새로운 크레파스를 준비해야겠다고 말합니다.
그는 아마도 신안군민 모두의 가슴에서 무지개동산에서 일곱 색깔 무지개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을 그리고 있는 듯합니다.
후반기 2년의 짧은 임기가 그의 정치인생의 전부가 아닌 앞으로 그가 걸어갈 새로운 정치의 길과 먼 훗날 신안군민으로 삶의 터전을 이어갈 때까지 그 꿈을 잊지 않고 모두가 함께 일곱 색깔 무지갯빛 꿈을 간직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