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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비둘기 파월에 '상승'…S&P500 '5500' 돌파

WTI, 0.68% 내린 배럴당 82.8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7.03 08: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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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적(통화 완화 적용) 발언에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 올해에만 32번의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62.33p(0.41%) 오른 3만9331.8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92p(0.62%) 뛴 5509.01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5500 선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32번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9.46p(0.84%) 뛴 1만8028.76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최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6%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정말 의미있는 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구체적인 인하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달성 과정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 상황에서 금리를 그대로 두는 것은 긴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역설했다.

국채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공개된 5월 기업 구인 규모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금리는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3.0bp 내린 4.43%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1.4bp 하락한 4.74%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19% 내린 105.70pt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6% 상승했던 테슬라는 이날 예상을 웃도는 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확인되면서 10% 추가 상승했다. 최근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분야 선전이 시장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애플은 1.62%, 아마존이 1.42%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과 메타도 1% 전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56% 뛰었다.

반면 엔비디아는 1.31% 내리면서 여타 빅테크 대비 부진했다. 그러나 AMD가 4.20%, TSMC가 1.94%, 브로드컴이 1.02% 오르는 등 다른 대형 반도체 업종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4% 상승,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대한 가격 문제를 지적, 관련업체 노보 노디스크는 1.68% 하락했다. 반면 동종 업체 일라이 릴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소식이 함께 전해진 영향으로 낙폭이 1% 미만으로 제한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와 금융이 강세를, 헬스케어와 에너지는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7달러(-0.68%) 밀린 배럴당 82.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36달러(-0.42%) 떨어진 86.24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30% 내린 7538.29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7% 밀린 1만8164.06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56% 떨어진 8121.20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8% 하락한 4906.33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