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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자금부담 '뚝'…금융혜택 풍부한 아파트 '눈길'

당초 계약금 10%⟶5%…중도금 무이자 혜택 도입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7.03 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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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조건을 변경하는 등 수요자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분양가는 1944만원으로, 작년 말(1800만) 대비 13.98% 상승했다. 10년 전인 2014년(939만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분양가는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공사비 등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3월 154.85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래미콘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 등 영향으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도 올랐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3월 기본형건축비는 작년 9월보다 3.1% 올라 ㎡당 203만8000원이었다. 분양가 상승의 한 요인인 토지비도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의하면, 올해 1~5월 전국 땅값 상승률은 0.66%로, 작년(0.05%) 대비 0.61%p 상승했다. 

이에 건설사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주며 초기부담금을 확 줄이는 등 조건이 좋은 신축 단지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 금융혜택을 주거나 조건을 변경한 경우 수요자들의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경기 수원에서 분양했던 '매교역 팰루시드'의 경우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으로 책정해 초기자금부담을 낮췄다. 또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실시하자 4월 초 완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자재비, 토지비 등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 내년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까지 의무화되면 분양가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신축 단지 중 향후 분양할 신규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할 뿐더러 각종 금융혜택 등으로 초기 투자금은 적게 들어가는 알짜 단지에 문의가 몰리고 있다. 이는 부동산상승기에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금융혜택인 만큼 가점이 낮은 '청약 포기자들' 또는 목돈 마련이 요원한 젊은 세대 등에게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다.

먼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세대로 조성된 대단지 아파트다. 계약금은 기존 10%에서 5%로 낮췄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의 '블랑 써밋 74'도 풍부한 금융혜택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부산 동구에 들어서는 69층 초고층 하이엔드 단지로,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가구로 조성됐다. 

특히 계약금 5%만 완납 시 중도금 대출 60%도 무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오는 2028년 말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이 없고 중도금 대출(계약 후 6개월) 전에 전매도 가능하다.

군산의 경우 DL이앤씨(375500)의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가 최근 계약금 납부 조건을 바꾸며 주목 받았다. 계약금 500만원만 납부하면 잔여 계약금에 대해 신용대출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은평구의 GS건설(006360) 시공 '은평자이 더 스타'가 공급 중이다. 총 312가구 규모로 현재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알파 공간의 붙박이장 무상 혜택 등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49㎡(소형주택)·84㎡(오피스텔)로 구성됐으며, 현재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