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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콜라보, 끝내 환불 나서

환불·보상 신청 7월3일부터 내달 2일까지, PC 플랫폼 한정

최민경 기자 기자  2024.07.01 17: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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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크래프톤(259960)이 배틀그라운드와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컬래버레이션을 두고 유저들의 볼멘소리가 연일 불거지자 결국 환불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지난 달 26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PUBG x 뉴진스 캐릭터 착용 아이템 관련 게임 내 조치에 대해 이미 판매된 상품에 대한 사후 스펙 변경이 발생하게 된 점과 플레이어 분들께서 느끼셨을 피해를 고려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환불 및 보상 대응안을 공지했다. 

환불 및 보상 신청 절차는 오는 3일부터 내달 2일까지 PC 플랫폼 한정 진행된다. 대상자는 지난달 12일부터 27일 기간 내에 'PUBG x 뉴진스 전리품 상품'을 구매한 플레이어에 한한다. 

대상자들은 환급안 또는 보상안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약 택하지 않을시 G-COIN 보상안으로 자동 선택된다. 환불과 보상안은 플레이어들의 편의를 위해 동일 시스템을 통해 한번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크래프톤은 뉴진스 캐릭터 얼굴 외형 착용 제한 아이템 리스트를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군용 핫팬츠 △도둑 고양이 반바지 △레오파드 여름 비키니 포함 19종의 의상들이 포함됐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12일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모바일에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게임 맵이 뉴진스 테마로 바뀌고 뉴진스 모티프 캐릭터와 함께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의상 및 소품들이 수익모델(BM)로 출시됐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멤버들을 모티프로한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이를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아티스트 보호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대응에 나섰다"며 급히 뉴진스 캐릭터 착용 아이템에 제재를 뒀다. 

양사가 성희롱성 콘텐츠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힌 지난달 20일,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은 더욱 분노하기 시작했다. 커스터마이징을 제한한 것도 모자라 모든 이용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고 있다는 게 원인이었다. 분노한 유저들은 크래프톤 측에 환불을 요구했고 환불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두고 '뉴진스럽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한편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아이돌 그룹 뉴진스 협업 확률형 아이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은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다. 크래프톤은 '꾸러미' 뽑기에서 4번의 시도 안에 특정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5번째 도전에 100% 얻을 수 있다고 소비자에게 안내했다. 

반면 이 아이템을 5개 넘게 구매했음에도 세트 도안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크래프톤은 "제작소에서 표시되는 불운 방지 문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기존 안내 문구의 공간이 부족해 출력되는 위치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과정에서 불운 방지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PUBG x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에 잘못 적용됐다"며 "조속히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