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클로이(CLOi) 로봇 구독 서비스'를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로봇 구독 서비스(RaaS)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공감지능(AI) '클로이 서브봇'을 리테일 매장, 호텔, 병원, 식당 등에서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급정거나 급출발, 진동 등에 의한 국물 넘침 현상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서브봇은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해 복잡한 매장 내 장애물을 회피할 뿐 아니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선반에는 40kg까지 식기를 담을 수 있다. 또 자동으로 무게를 감지해 고객이 음식을 받거나 식사가 끝난 후 직원이 빈 식기를 담으면 출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스스로 퇴식구로 이동한다.
이밖에 CMS가 탑재돼 모바일 앱으로도 손쉽게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다. 10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기 고객들에게는 각종 홍보영상과 메뉴 안내를, 빈 좌석이 생기면 테이블까지 에스코트도 한다.
LG전자는 이번 클로이 로봇 구독을 통해 초기 구매 비용을 비롯해 전문적인 제품 관리 및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계약기간 동안 6개월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를 통해 △자동 감지 시스템·거리 탐지 센서·모터 등 제품 상태 점검 △전원 스위치·충전 단자 및 로봇 휠 동작·외관 파손 정기 점검 △외관 클리닝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사내벤처에서 개발한 '튀봇(TuiiBot)'도 구독 서비스로 선보인다. 튀봇은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이며 조리하는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이다.
LG 클로이 서브봇과 튀봇의 월 구독료는 계약기간 3년 기준 각각 66만원, 140만원이다.
이로써 LG전자가 운영 중인 구독 서비스 제품 종류는 현재 총 22종에 달한다. 정수기,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 노트북 등에 이어 AI 로봇까지 선보이며 구독이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
LG전자는 향후 구독 로봇 종류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1조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 이성진 구독영업담당은 "구독 경제 트렌드에 맞춰 보다 많은 고객이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