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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준석 "극우 유튜버 믿는 대통령, 자격 없다"

김진표 "尹, 이태원 참사 의도·조작 가능성 제기"

배예진 기자 기자  2024.06.28 16: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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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참 나쁜 대통령이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어떤 마음으로 아파했는지 기억할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의 소식을 접하고 좌익 세력의 공작을 의심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대통령은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공개한 회고록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전 의장은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당시 윤 대통령에게 "그게 무엇인지 물었다"며 윤 대통령은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대답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장은 윤 대통령과의 대화를 회상하며 "속으로 깜짝 놀랐다"며 "극우 유튜버 방송에서 나오는 음모론적인 말이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의 회고록이 공개되자 이준석 의원을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일국의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의 음모론을 믿고 있다"며 "이만희 전 국민의힘 간사가 왜 그런 망언을 했는지, 윤 대통령이 왜 그리도 유가족들을 매몰차게 대했는지도 이해가 간다"고 힐난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27일 밤 김 전 의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리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당시 참사 수습 및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가 열릴 때마다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혹을 전부 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