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풍산(103140)에 대해 2분기 전기 동 가격 상승으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풍산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3% 오른 1조2000억원, 130.8% 상승한 124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19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직전 분기와 유사한 신동 판매량이 예상된다"며 "올해 2분기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평균 가격이 톤(t)당 9780 달러로, 대략 200억원에 가까운 메탈 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 확대 영향으로 3314억원의 방산 매출이 예상된다"며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해외 주력 자회사 PMX도 1분기 대비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3분기 전기 동 가격을 주목했다. LME 전기동 가격이 지난달 중순 사상최고치인 톤(t) 당 1만1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정에 들어갔고 현재는 9000달러 중반을 기록 중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3월 중국 동 제련소들의 감산 합의에도 4월 중국 전기동 생산이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중국의 동 공급과잉 현상이 확인되면서 동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중국의 동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상승한 15만톤을 기록했고 상해선물거래소의 동 재고는 2020년 이후 최고치인 33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시장이 전기동 수요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전 세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실물 수요 회복 여부가 전기동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