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크래프톤(295560) 이후 3년만에 등장한 시가총액 조단위 게임사 '시프트업'이 내달 11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글로벌 IP와 플랫폼의 확장으로 입지를 더 넓혀가겠다는 것이 당사의 목표다.

시프트업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이어나가겠다는 것.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 △민경립 시프트업 부사장 △유준석 시프트업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가 참석했다.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지식재산권(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Project Witches'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CFO는 "첫번째 AAA 타이틀인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이후 메타 크리틱 유저 평점 9.2점을 기록하면서 PS5 타이틀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출시 이후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콘솔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누적 판매량 또한 10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후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 또한 "대형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다"며 이같은 성과는 오직 자체 지식재산권(IP) 콘텐츠 파워만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제품생애주기(PLC) 초기 단계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품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게임 시장이 플랫폼을 불문하고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크로스플랫폼 확장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시프트업은 지난 11일 예정됐던 기업공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의 증권 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일정이 밀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프트업은 투자자들에게 더 명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민경립 시프트업 부사장은 "정정 현황을 감안했을 때 많이 수정 된 케이스는 아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충실하게 위험요소 추가하는 방안으로 수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4일 증권신고서의 1차 정정을 마치고 16일이 지난 20일, 2차 정정을 한 바 있다. 수정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의 대한 정보 부재와 게임 서비스 종료 과정 중 유저들의 불만 제기로 인해 사업의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포함한 걸로 확인된다.
당사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일과 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 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