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스권에 갇혀 부진에 빠진 코스피가 하반기 32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달러화 약세에 따라 중국과 유럽의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며 "코스피는 반도체 상승 사이클까지 맞물리며 3200선까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코스피 상승추세와 지수 레벨업을 견인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최근 이익 전망 상향조정과 더불어 12개월 선행 EPS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EPS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코스피의 상승추세는 계속돼 이 추세라면 연말 EPS 300p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반도체와 함께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인터넷 산업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지배구조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50% 이상 지배구조 이슈 때문"이라며 "지배구조가 해소되지 않으면 코리아디스카운트 완화는 없다"고 꼬집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현재 밸류업은 자동차와 금융에 집중 돼 있을 뿐 다른 모멘텀은 없다"며 "금융의 경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부장은 최근 엔비디아 급락과 관련해 인공지능(AI) 반도체주에 대한 모멘텀 부진을 이야기 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 모멘텀은 정점을 지난 상태"라며 "우상향 그래프를 나타내지만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는 9월 FTSE에서 발표하는 세계국치지수(WGBI) 편입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워치리스트에 들어가 있는데, WGBI 편입시 채권시장으로 대규모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금리하락과 달러, 원화 강세가 함께 이루어지면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