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북미 1위 전기차 충전사업자(CPO)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CPO다. 북미 외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방대한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차지포인트를 고객사로 추가 확보하게 됐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의 충전 인프라 확충사업 등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사업은 자국 내 생산 여부와 품질·보안 수준 등을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되는 LG 전기차 충전기는 UL로부터 충전 안정성을 인증 받았다. 차지포인트 충전 관제 소프트웨어 역시 미국 연방정부 보안인증(FedRAMP)을 획득했다.
양사 간 협력은 새로운 충전사업 기회 발굴에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들은 호텔∙병원∙쇼핑몰 등 LG전자가 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B2B(기업간거래) 파트너사를 비롯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사업을 확대하는 데 협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충전 솔루션 사업자'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차지포인트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전기차 충전기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적용하는 데 힘을 모으고, 씽큐(ThinQ)를 차지포인트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 솔루션인 홈플렉스(Home Flex)와 연동하는 데도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 조주완 CEO는 2030년 매출 100조원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지목, 조(兆)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나아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확대해나갈 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북미 최대 CPO 차지포인트와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연평균 23.5%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18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시장인 미국은 지난 2021년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총 50만개 구축을 목표로 충전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