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위기상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사업부별로 개최한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은 이날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19일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20일 전사 등의 순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린다. 각 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해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보고하고 사업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대내외 리스크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DX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는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주재한다. 국내외 임원급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MX 사업부 회의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갤럭시Z폴드6와 플립6뿐 아니라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스마트반지 '갤럭시링' 등 신제품 판매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이들 제품은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DA·VD 부문 회의에선 인공지능(AI) 가전과 TV를 앞세운 국내외 판매 확대 전략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기능을 담은 가전을 대거 선보이며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지난달 선임된 전영현 DS부문장이 주재하는 첫 번째 글로벌 전략회의로 임원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경우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이들 분야의 미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로 14조8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AI 반도체 핵심으로 떠오른 HBM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넘겨줬고, 파운드리는 글로벌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