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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대첩광장' 현장점검…8월 준공 목표

지하 1층 149면 주차장, 400명 관람시설…통일신라 배수로,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석성 원형 보존

강경우 기자 기자  2024.06.18 13: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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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규일 진주시장은 본성동 촉석문 앞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94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9870㎡에 연면적 6382㎡ 규모로, 지하 1층은 149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지상은 최소한의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으로 구성해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당초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올해 5월 공사 가림막을 철거하고 공원을 개방해 6월 최종 준공을 계획했으나, 예기치 못한 잦은 강우로 준공이 늦어졌다. 그러나 10월 축제장으로 활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007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여년간 부지 108필지 1만3000㎡, 건물 81동에 이르는 대규모 보상 협의와 건물 철거, 3년간의 문화유산 지표조사 및 정밀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이후 실시설계 과정에서 경제성 검토,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수립 15년만인 2022년 2월 착공식을 가졌다.

현재 149면의 주차공간과 다용도 이용시설로 구성될 지하 1층은 골조 공사와 방수공사, 도색 공사를 마치고 전기·소방·통신설비 공사 중이며, 전시홍보관과 촉석문 매표소, 카페·화장실·창고시설로 구성될 지상부 공원지원시설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설비 공사 중이다. 

공원지원시설의 지붕은 PC 슬래브 계단식 형태로 마무리돼 400명 정도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10월 축제기간 많은 행사를 치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원지원시설을 제외한 지상부는 땅의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찾고, 발굴된 유적과 터가 가진 역사적 기록을 담은 역사공원으로 모습을 갖추기 위한 성토작업을 마쳤다. 

이어 공원 주(main)도로에 뿌리내릴 팽나무와 느티나무를 식재했으며 군락을 이룰 소나무도 곳곳에 식재했다. 교목과 관목·초화류 등 역사공원의 수목 식재는 7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추진된 진주대첩광장 준공의 역사적인 순간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준공기념 퍼포먼스로 '바닥재 각인문구 공모'를 올해 2월에 시행했다. 

진주대첩광장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던 바닥 각인문구의 개수는 제1차 진주대첩 승전년도인 1592년에 의미를 두고, 1592개로 결정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문구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공원 주(main) 도로에 조화롭게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바닥재를 제작 중이며, 8월 공원 내 포장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300여년 잠들어 있다 문화유산 발굴과정에서 고고한 자태를 드러낸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고려시대 토성 △조선시대 석성은 원형 보존이라는 국가유산청의 허가 조건에 맞춰 유구 보존 및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배수로와 토성은 복토해 유구를 재현한 후 안내 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진주성 외성은 원형 보존 처리 후 북측 사면을 복토 정리할 계획이다. 

발굴 유적 상부는 진주의 자랑인 진주성 및 주변 조경시설과 조화가 이뤄지도록 잔디 식재 후 발굴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역사 탐방로를 설치하고 조명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진주시는 과거의 문화유산을 계승해 현재와 공존하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진주대첩광장을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을 제고했다. 

또 진주의 얼을 담아내는 시설물로 형상화하기 위해 관람로마다 재료를 달리해 시대상을 반영할 계획이며, 광장을 걷는 시민이 역사 속의 한 장면을 걷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조성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현장 점검에서 "진주대첩광장이 완성되면 10월 유등축제의 핫플레이스이자 국난극복 역사현장을 관광자원화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또 하나의 명품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