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17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국 시장 ETF 뉴스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 순자산 1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미국의 대표기술주 지수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한다.
올해 AI관련 주식들의 높은 성과로 인해 나스닥100은 16.35% 상승했고 KODEX 미국나스닥100TR 은 여기에 환율 상승 효과까지 더해져 24.3% 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여타 상품들과 달리 편입된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펀드에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otal Return·TR·배당 자동 재투자) 방식으로 운용된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기초지수에 대한 참여율을 높여 주가 상승 시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투자자가 일반 계좌에서 분배금을 스스로 재투자할 경우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원천 징수되고 매매 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 등도 발생한다. 반면 펀드 자체에서 자동으로 재투자가 되므로 이같은 비용이 발생되지 않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나스닥100TR은 연초 이후 24.34%, 1년 42.34%, 3년 74.90% 수익률로 동일 유형의 일반 패시브 상품 중에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알렸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국내 유일한 환노출형 미국 대표지수 TR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TR과 KODEX 미국S&P500TR의 총 보수를 0.0099%로 낮추기도 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금저축, 퇴직연금, ISA 등을 활용해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투운용 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 커버드콜 ETF 수익률 1·2위 석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2종이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와 2위를 석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현재 22개로 이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와 2위는 ACE 미국반도체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14.58%)와 ACE 미국빅테크+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13.37%)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합성) ETF(2.84%)는 수익률 5위를 기록하고 있다. 3종의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가 모두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는 지난 4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초 상장한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품이다.
0DTE 옵션 외에도 시장 성과를 일정 부분 추종할 수 있는 외가격(OTM) 1% 옵션을 활용하고 있다. OTM 1% 옵션을 통해 콜옵션 프리미엄 외에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 1%까지 포트폴리오 성과에 반영할 수 있다. 3종의 상품 모두 연 목표 분배율은 15%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초자산 하락 폭이 옵션 프리미엄보다 큰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의 구조를 감안할 때, 우상향하는 기초자산(미국 대형 우량기업, 미국 반도체 기업, 미국 빅테크 기업)을 편입한 ACE 15%프리미엄분배 ETF 시리즈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승진 KB증권 수석연구위원 "엔비디아 노출도 낮추지 말아야"
17일 박승진 KB증권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IT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은 연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그 중심에 위치하고 특히 엔비디아에 대한 노출도를 낮추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대표 반도체 ETF인 SMH(VanEck Semiconductor ETF, 글로벌 반도체 대형주 투자)와 SOXX(iShares Semiconductor ETF, 반도체 시장 전반 분산투자)를 비교한 결과, 포트폴리오 내 엔비디아의 비중이 더 높고,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 기대를 더 반영해 성장률 대비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낮은 SMH에 주목한다"고 했다.
한국 상장 ETF 관련해 "SMH와 동일하게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를 추종하는 한국 상장 ETF로는 Kodex 미국반도체MV가 존재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