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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무시한 집행부의 도발은 열등감의 발로···의회와의 관계 악화 우려

시정질문 답변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의회와의 협치 우려

나광운 기자 기자  2024.06.14 1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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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 모 국장이 시의회 질의답변 과정에서 의원에게 언성을 높이고 서류를 던지는 등의 불미스러운 행동을 두고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4일 오전 제389회 목포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 질문 과정에서 고경욱(연산동, 원산동, 용해동) 의원이 목포시 문명식 경제수산환경 국장을 상대로 소독시설 안전관리와 민간인 국외연수에 대해 시정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문 국장이 언성을 높이며 맞받아 치는 장면이 연출된 뒤 퇴장 후에도 불만 섞인 행동이 이어진 것.

문명식 경제수산환경 국장은 발언대에서 고의원의 질의에 신경질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다 자리에 돌아가 착석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탁하고 던지면서 불만을 드러냈고 이를 만류하는 목포시장의 말도 무시한 듯한 행동을 이어갔다.

이에 옆자리에 있던 목포시장이 "문 국장 왜 그래, 그만해"라고 여러 차례 만류를 했으나, 아랑 곳 없이 불쾌한 행동을 이어가 동료의원과 방청객들의 원성은 물론 동료 국장들의 우려 섞인 표정이 연출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목포시의회는 오후에 속개된 회의에서 목포시장의 강력한 인사 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고, 당사자인 문명식 국장의 사과를 요구했으며, 문 국장의 사과를 듣고 오후 회의를 속개했다.

이 과정에서 박효상(용당1동, 용당2동, 연동, 삼학동) 의원과 최원석(상동, 삼향동, 옥암동) 의원이 의사발언을 통해 "의회를 경시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분노하며, 집행부와 의회의 협치 의지가 의심스럽다"라며 의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