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생성형 AI 검색엔진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퍼플렉시티도 SKT가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향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 아마존 회장 제프 베이조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AI 검색엔진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SKT 'A.(에이닷)'을 포함해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대상 AI 개인비서 서비스에 탑재할 생성형 AI 기반 검색엔진 고도화 관련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SKT는 한국어 데이터와 문화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퍼플렉시티와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LLM 미세조정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등 포괄적인 공동 개발에 나선다.
퍼플렉시티의 생성형 AI 검색엔진은 검색 후 답을 찾기까지 지연 시간이 짧고, 사용자에게 정확한 출처를 함께 제공해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키워드 검색과 달리 사람과 소통하듯 검색이 가능하며 답변에 관련된 인용문, 이미지, 그래프 등 다양한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상세한 정보 탐색에 도움이 되는 후속 질문 리스트 등이 연관 정보로 함께 나타난다. 아울러 영문기사 링크 입력 시 빠르게 번역과 요약을 제공한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SKT AI 개인비서 플랫폼에 이 같은 검색엔진이 탑재되면 대화형 질문, 검색 결과 요약, 영문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T는 향후 고객에게 유료 구독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 프로'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에이닷, T우주, T멤버십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퍼플렉시티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쉬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는 "고객 일상 최전선에 있는 통신사와 파트너쉽은 퍼플렉시티 성장 전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SKT와 파트너십은 글로벌 통신사와의 최초 협력 사례로 장기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신 SKT AI 성장전략 담당은 "이번 퍼플렉시티와의 투자 협력을 통해 AI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 간 돈독한 협력을 기반으로 에이닷 검색 능력 강화하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AI 개인비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