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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일주일 빠른 폭염…건설업계, 여름철 재난예방 돌입

비탈면 현장점검·작업중지권 사용 독려·커피차 제공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6.12 18: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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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건설업계가 취약현장에 대해 점검하고 보완해 여름철 재난을 예방했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를 대구와 울산서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에 발령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국가교통정보센터(정부세종청사)에서 여름철 재난예방을 위한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 후, 도로 비탈면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도로관리기관의 풍수해, 폭염 등 여름철 재난준비상황을 보고 받은 후 "올해는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가며 발생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여름철 취약현장에 대해 점검하고 보완하는 등 실천력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 계룡면 봉명1리 소재 국도 23호선 비탈면 현장(길이 300m, 높이 30m)을 직접 찾아 안전을 점검했다. 해당 비탈면은 붕괴신호를 감지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이 설치된 곳이다.

특히 점검 현장에서 백 차관은 비탈면에 대해 주기적인 점검·보수 외에도 IoT를 통해 붕괴 징후가 보일시 선제적인 교통 통제 등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실례로 동부건설의 경우, 전국 현장 대상으로 수해 대비 대책 수립과 옹벽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조치를 진행했다. 여기에, 지하차도 등 배수처리 시설 설치 상태 등을 면밀히 체크했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음료와 쉼터 등의 제공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근로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온열 질환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는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동부건설은 장마와 폭염에 대비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 및 근로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드론을 활용해 침수 예상 구역을 미리 확인해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이른 무더위 때문에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여건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안전 수준 유지에 더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완벽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DL이앤씨와 경기 의정부 신곡동에 조성 중인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는 건설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커피차와 의류를 지원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당시 현장의 낮 최고 기온은 28도에 달했으며, 한여름 날씨 속에서 근로자200여명은 시원한 음료와 함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입예협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 최고의 품질을 위해 노력하는 DL이앤씨 현장 근로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커피차와 의류를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