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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헌당규 규정에 내부서도 우려

남연서 기자 기자  2024.06.11 13: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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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가 당헌당규 개정을 지난 10일 의결한 가운데 친명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개정을 두고 최고위원회 내에서 특별한 반대는 없었다고 전한 바 있다. 


'7인회'의 멤버로 꼽혔던 김영진 의원은 당헌당규 개정을 두고 "4선, 5선 의원들도 그렇게 문제 제기를 했던 다수의 의원들이 있었는데 그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형태에서 의결이 됐기 때문에 과연 이 의사결정 과정이 민주주의적이었나 의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장점은 차이, 다름,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인데 이런 부분들을 해칠 수 있다"며 "당원 비율을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할 때 해줬는데, 또 원내대표, 의장 선출할 때까지 하게 되면 원내대표와 의장이 전체 국민을 대표해 나가면서 일을 해야 되는데 매일 일부 당원의 눈치만 보고 그 강한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다 보면 과연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적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위인설관'이라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무리한 개정은 국민들에게 비판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을 개정해 3선 연임에 성공한 러시아의 푸틴처럼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을 자신의 사당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의원도 "공천 칼자루를 쥔 권력자에 휘둘려 정당 민주주의마저 파괴된 정당을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있나"며 수위 높은 비판에 나섰다.

한편 당헌당규 개정을 앞두고 반대 여론을 우려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 및 박찬대 원내대표가 설득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