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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 효과" 배산임수 갖춘 주거단지 어디?

지역 내 '최고가 주택' 이름 올렸다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6.07 13: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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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입지적 희소성까지 더해진 '풍수 명당=부촌' 공식이 자리 잡고 있다. 

풍수지리(風水地理)는 오랫동안 지속돼 온 한국의 전통적인 생활철학이다. 특히 산을 등지고 앞에 물이 흐르는 배산임수(背山臨水)는 풍수지리에서 가장 이상적인 지형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는 "이외에도 전통적인 해석과 별개로 배산임수 입지는 실제 거주 환경도 좋기 마련"이라며 "인근에 녹지 공간이 태양열을 흡수하고 미세먼지 농도도 낮출 뿐만 아니라 바람을 막아 실내온도 유지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되는 등 집의 안전성이나 공기순환을 고려했을 때 현대 과학상식에도 어긋남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 시장에서 '뷰 프리미엄' 조망권으로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은 올해 5월 기준 매매가가 3.3㎡당 8305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 평균 매매가(3.3㎡당 4049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남더힐이 자리한 한남동은 재물을 뜻하는 물이 흘러들어와 모이는 곳으로 거북이 등처럼 둥글게 생긴 남산의 품에 안긴 형태의 영구음수형 명당으로 꼽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역시 5월 기준 매매가가 3.3㎡당 1억원(1억1150만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단지는 뒤로는 서리풀공원,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는 지형으로 이곳 역시 영구음수형 길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배산임수 아파트는 지역 내 최고가 주택에 종종 이름을 올리면서 신축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례로 올해 1월 청약을 받은 서울 광진구 최저 분양가가 88억부터 시작하는 최고가 주택임에도 1순위 평균 6.09 대1, 최고 25.35 대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단지는 뒤로는 아차산, 앞으로는 한강이 흐른다. 분양 침체기인 지난해에도 앞으로 백운호수, 뒤로는 모락산이 있는 경기 의왕시인덕원 '자이 SK VIEW'는 1순위에서 5.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6월 부산 동구에 분양 예정인 '블랑 써밋 74'도 앞으로 바다, 뒤로 수정산을 끼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주거명당 입지에 걸맞게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 후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단지에는 푸르지오의 3세대 하이엔드 커뮤니티 '써밋 라운지(SUMMIT LOUNGE)'가 적용된다.

45층에 오션뷰를 강조한 스카이 어메니티가 조성되며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스튜디오 등이 계획되어 있다. 2층에는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누를 수 있는 게이티드 어메니티가 조성돼 △수영장 △CAFÉ&BISTRO △피트니스 클럽 △사우나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강원도 속초에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속초프라임뷰'가 선보인다. 금호동 영랑근린공원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뒤로는 설악산이 있으며, 단지 앞으로는 영랑호와 동해바다가 위치해 있다.

서울의 경우,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북한산과 홍제천을 품은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북한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교통망으로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서울역과 시청 등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도 인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