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2027년까지 미국 내 2공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폴 김(Paul Kim)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폴 김 대표는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영향으로 마티카 바이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CGT 맞춤형 CDMO 시설을 완공했고, 2023년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TM)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취임한 폴 김 대표는 30년 이상의 바이오 기업에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경영·투자 관련 분야 경험을 살려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폴 김 대표는 "미국 내 600여개의 CGT 개발사가 있고, 그 중 제조시설 보유 여부, 파이프라인 종류 및 개수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마티카 바이오에 적합한 개발사를 선정,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마티카 바이오는 싱글 유즈 시스템(Single use system), 완전 폐쇄형 제조 시스템 등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 생산에 필요한 플랫폼을 확립했고, 최근 전략적 협력을 통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생산 플랫폼도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CGT 분야에서 수주가 늘어날 전망을 감안, 2~3년 안에 미국에 2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 수주 현황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면 마티카 바이오의 생산용량은 기존 500L에서 2000L로 늘어나고,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생산 및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폴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CGT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7년 417억7000만 달러(54조 823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임상에 필요한 CGT 생산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약품 허가를 받는 CCT가 늘어나면서 CDMO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에만 7개, 2024년 1분기에 3개의 CGT가 미국 FDA의 허가를 받는 등 의약품 허가를 받는 CGT가 증가함에 따라 CDMO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 김 대표는 "CG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매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CGT 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