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24.06.04 12:13:03

이 재단은 2023년 7월 강기정 시장의 '산하 공공기관 구조혁신' 계획에 따라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이 통합해 출범한 기관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재단의 2022년 경영 및 기관장 평가 결과를 보면 우려할 정도로 박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통합 전 실시된 재단의 평가를 보면 '광주경제진흥원'은 C등급을 받았고, '광주상생일자리재단'도 C등급을 받았다. 기관장 평가에서는 모두 B등급을 받았다.
경영평가 및 기관장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직원들에 대한 업무의 강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다만, 현 실정과 상황을 명확히 파악해 대안을 만드는 것이 경영진의 업무 능력이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과거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일자리재단이 통합돼 정원 50명으로 출발했으나, 재단이 출범 1년이 지난 지금 퇴사자와 휴직자 등을 제외하면 실질 근무자는 2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형적 직원 구조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재단의 인원 구성을 보면 재단의 근무자 28명 중 관리자급 팀장이 7명에 이르고 있다.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일부 팀장급 직원이 혁신경제실 디지털무역팀에서 실무를 보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생협력팀에는 팀장 혼자서 각종 업무를 보고 있다.
지원혁심팀과 일자리센터, 지원솔루션팀에는 팀장 이하 4~8명이 업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조직 배치로 혼선이 야기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비효율적 업무 배치는 자칫 재단의 업무 효율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고, 직원들 간 갈등 구조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광역시는 그동안 관내 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실화하지 않는 재단의 인력 배치는 결과적으로 시민과 관내 중소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재단의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와 경영진이 노동조합과도 원활한 대화의 틀을 만들고, 인력 구조 재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강기정 시장으로서는 관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재단의 비효율적 운영이 표면으로 드러날 경우 적잖이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성 대표이사는 재단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소통의 시작은 물음입니다. 자신이 뭐든 잘 안다고 확신해서 절차를 무시할 때 문제가 생기고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집니다. 시민들과 함께 묻고 또 물어서 깊고 넓은 답을 함께 찾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눈에 보이는 불은 물로 끄지만, 마음의 불은 경청으로 끕니다. 더 혁신하고, 행동하는 기관이 되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