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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석유?" 석유·가스株 연일 '강세'…단기 급등 '주의보'

전날 윤 대통령 동해 탐사 시추 계획 승인 발표 후 한국가스공사·흥구석유·한국ANKOR유전 상승세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6.04 10: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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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탐사 시추 계획 승인을 발표한 직후 치솟은 석유·가스 개발 관련 종목들이 여전히 급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 발표 후 상한가까지 오른 한국가스공사는 4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6650원(17.18%, 036460) 오른 4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함께 상한가를 친 △흥구석유(23.69%, 024060) △한국ANKOR유전(25.84%,152550)도 여전히 연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함께 상승 기류를 탔던 △SH에너지화학(5.92%, 002360) △지에스이(13.19%, 053050) 등 가스 관련주 △하이스틸(10.16%, 071090) 등 강관 관련주 △동방(4.68%, 004140) 등 해운 관련 주들 역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전날 윤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탐시 시추 계획 승인 소식을 전한 뒤 관련주에 투자 심리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서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개별 기업 수혜 여부 관련해서 공기업 수혜에 더 주목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급 인프라 투자 관련하여 가스·석유 공기업 수혜가 일부 존재할 수 있다"며 "국내 천연 가스 도매사업자의 경우 최종투자단계에 합류하기 때문에 도입과 관련한 투자만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단기 주가 급등에 주의보를 전하기도 했다.

유 연구원은 "탐사 초기단계로 확신을 갖기에는 다소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 추가적으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겠으나 조금은 이른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패 가능성이 높은 자원개발이라고 하여 마냥 허황된 소리로 치부할 것만도 아니며, 올해 하반기부터 있을 시추공 작업 등의 진행 과정을 지켜 볼 일"이라며 "다만 장기적 관점이 요구되는 유전개발의 특성상 이로 인한 조선사의 과도한 단기 주가 급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같은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45포인트(0.58%) 하락한 2667.07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5.28포인트(0.63%) 오른 850.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