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사업'에 이차전지, 수소, 첨단바이오, 원자력, 반도체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024년도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최종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제안서 평가를 통해 14개 과제를 선별하고, 과제별 전문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10개 과제로 압축했다. 이후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간 최종 평가를 실시해 이번 지원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 최종 선정된 연구단은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 전문연구단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 △초거대 계산 반도체 전략연구단 등이다.
먼저 한국화학연구원이 총괄하는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에는 7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올해부터 매년 260억원씩 5년간 총 1300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단은 1회 충전으로 국내 일주가 가능한 고용량 이차전지, 미래 항공교통용 가벼운 이차전지, 불나지 않는 이차전지, 비리튬계 이차전지 등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매년 170억원씩 5년간 총 850억원을 지원받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총괄로 6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고분자 전해질막(PEM), 차세대 저온 및 고온 수전해 기술을 개발해 매일 1톤(t) 규모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수소 가격을 현재 ㎏당 1만원에서 2035년까지 3000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TOP 유전자·세포치료연구단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포함한 7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850억원을 투입한다.
이 연구단은 유전성 실명 질환과 난치성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1종,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2건, 연구자 임상 1건 등을 비롯해 첨단바이오 맞춤 기술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총괄하는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사업단에는 총 1025억원이 투입된다. 다양한 형태 SMR에 범용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형태 가상원자로 플랫폼을 개발해 SMR 실증을 돕고, 고수준 자율운전을 통해 운전원 오류 제로 SMR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800억원 규모의 초거대 계산 반도체 전략연구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총괄로 5개 출연연이 참여한다. 복잡한 최적화 연산 문제를 해소하고 수 개월 걸리는 대규모 계산을 수 시간 내 초저전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순방향과 역방향 계산을 동시에 이용하는 랜덤연산 프로세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단별 임무와 목표, 연구 개발계획에 대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사회·경제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여전히 산재해 있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전략연구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