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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아이폰 공개 임박…미리보는 WWDC24

6월10~14일 WWDC24 온라인 개최…오픈AI와 협력 공식화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5.29 15: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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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의 첫 번째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 내달 10일 베일을 벗는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오는 6월10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4'를 개최한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WWDC24는 온라인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애플은 "전 세계 애플 개발자에게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비전OS, 워치OS에 도입되는 최신 기술, 도구, 프레임워크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개발자는 행사 기간 동안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 심층 컨설팅, 라이브 포럼을 통해 애플 제품에서 구현되는 더욱 혁신적인 앱과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받는다"고 설명했다.

먼저 다음달 10일 오전 10시 키노트 발표를 통해 올 하반기 애플 플랫폼에 선보일 '획기적인 업데이트'의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애플이 오픈AI 및 구글 등과 AI챗봇 결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만큼 생성형 AI가 접목된 신규 서비스를 대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WWDC24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8'이다. 특히 음성비서 '시리'의 변화가 주목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리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4' 시리즈에 앞서 적용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의 마크 구먼 칼럼니스트는 "애플의 새로운 AI 전략의 중심에는 애플의 브라우저인 '사파리'와 사진, 메모와 같은 핵심 앱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AI도구 세트 '프로젝트 그레이매터(Project Greymatter)'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이 공개할 새로운 AI 기능으로는 △음성메모 받아쓰기 △사진 보정 △이메일·메시지 추천 답장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사용자가 주고받는 문자 메시지를 기반으로 즉석에서 맞춤형 이모티콘을 만들어내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오픈AI와 협업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협업이 공식화되면 구글-삼성전자, 애플-오픈AI라는 AI 챗봇 양자 동맹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플랫폼스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언(Platforms State of the Union)'이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애플 개발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iOS, 아이패드OS, 맥OS, tvOS, 비전OS, 워치OS의 신규 기능과 도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애플 앱 개발자들과 심층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와의 만남 세션' △애플 최신 기술과 프레임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세션 영상 및 가이드' △ 차세대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 △ 애플 디자인 어워드 △개발자 앱 세션 등이 열린다.

한편 애플이 이번에 AI 스마트폰 시장에 참전하면 시장 규모도 빠른 속도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은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출시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의 서막을 열었다. 

실제로 3년 뒤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마트폰 10대 중 4대는 AI 스마트폰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7년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5억5000만대를 넘기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43%를 차지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