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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파업 선언…창사 이래 최초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5.29 13: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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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를 맞았다.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전날 사측과의 재교섭에 나섰지만, 사측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파업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전삼노는 사측과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3월 교섭이 결렬됐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날에도 노사는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당시 임금협상 안건은 다뤄지지 못했고, 추후 교섭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사측 인사 2명을 교섭에서 배제해 달라는 노조 측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전삼노는 오는 6월7일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버스 숙박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삼노 조합원은 지난 27일 기준 2만8400명이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22%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