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위메이드(112040)의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플레이 월렛이 '가상자산사업자 미신고' 의혹에 휩싸였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플레이 월렛의 국내 서비스 철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플레이 월렛의 한국 IP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어 지원도 제외한다고 지난 24일 공지했다.
해당 업데이트의 적용 일정은 내달 25일까지며, 플레이 월렛 내 자산 출금을 위한 접속은 오는 9월25일까지 지원한다.
운영진은 "업데이트 이후에도 한국 이용자들의 접속이 차단될 뿐, 디지털 자산은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회사는 여기 접근하거나 처분할 수 없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업계 측은 플레이 월렛이 최근 미신고 가상자산 영업 의혹으로 당국 조사를 받는 점을 원인으로 가리키고 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지갑이나 거래소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가상화폐 접근 권한이 있는 개인 키를 지급하지 않고 서비스하려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해야 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메이드가 개인키를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플레이 월렛과 가상자산 거래소 '피닉스 덱스'를 운영했다며 올해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이에 관해 위메이드는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국가별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플레이 월렛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렛팀이 개인 암호키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고, 가상자산의 이전·보관·교환에도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해당 사안에 수사팀을 배당하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위믹스 투자자들이 위메이드 장현국 부회장을 유통량 사기 의혹으로 고소한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대량 거래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