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일(28일)부터 미국 주식 매도금을 하루 더 빨리 수령할 수 있게 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가 2영업일(T+2)일에서 1영업일(T+1)일로 앞당겨진다.
기존에는 시차를 고려해 국내에서 미국 주식을 매도할 경우 3일 뒤 매도금을 수령했지만 앞으로는 2일 뒤부터 매도금을 수령할 수 있다.
영업일 변경에 따라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에도 하루 일찍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미수거래를 이용 중인 투자자는 미수거래 변제 대금을 기존보다 하루 일찍(2영업일 내)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결제주기를 T+1일로 단축하면서 결제실패(Fail)를 방지하기 위해 거래일 당일 내 매매확인, 결제자료 확정 및 승인 등을 포함한 결제승인(Affirmation) 처리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는 국내 투자자가 미국 주식을 매매하면 증권사는 매매 내역에 대한 결제 지시서를 뉴욕 증시 마감(한국 시각 오전 5시) 후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예탁원에 전송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뉴욕증시 마감 후 당일 오후 5시까지 전송을 하면 됐지만 미국증권 예탁결제원이(DTCC)이 결제승인 제도를 의무화하고 확인절차 마감 시간을 오후 9시로 정했다.
국내 증권사는 미국과 시차를 고려해 오전 10시까지 모든 과정을 마무리해야 한다. 예탁원은 증권사의 결제 지시서를 확인하는 과정과 DTCC로 보낸 후 처리 시간을 고려해 오전 8시30분까지 국내 증권사가 결제지시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미국 증권시장 결제 주기 단축에 맞춰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증권사 준비사항을 사전 점검했다. 미국 주식을 중개 중인 25개 증권사 모두 빨라진 결제 업무처리 시간에 대응하기 위해 전산·인력 배치방안 등을 마련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한국예탁결제원과 현지 증권사와 6개월간 협업해 시스템 개발을 마쳤고 테스트 후 오픈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공수가 크게 들어가지 않는 건이라 인력충원이나 다른 이슈는 크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도 "미국 주식 결제일 변경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유관부서별 영향도를 체크하고 업무 정의 후 IT에서 개발을 진행했고 결제일 변경에 따른 시스템을 미국 장 마감시간 이후인 지난 25일 반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