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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투자, 사업구조 개편도 지표" 밸류업 공시 27일 시행

한국거래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확정 발표

황이화 기자 기자  2024.05.26 15: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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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비롯한 물적·인적자본 투자, 사업구조 개편까지 기업 가치 제고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확정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하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업 가치 제고 방안으로 물적‧인적자본 투자, 사업구조 개편, 주주환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수치화된 밸류업 계획을 밝히도록 권고는 했지만, 결국 기업 자율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거래소는 지난 2월 정부의 1차 공동세미나 이후 3개월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상장기업, 기업 밸류업 자문단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확정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업개요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평가 △소통의 목차로 작성할 것을 제시했다. 

밸류업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기업들이 가치 제고 목표와 계획에 대해 투자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거래소는 목표설정 관련 "계량화된 수치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업계 평균 이상의 PBR 달성'과 같이 기업 특성 등을 감안해 정성적 목표설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시는 준비가 되는 상장기업부터 시작다. 현재 준비 중인 기업도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향후 공시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는 '예고 공시'도 가능하다.

거래소는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지난 25일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현황 및 공시내용,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정보, 투자지표 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 밸류업 통합페이지를 개설했다. 

투자지표 비교에는 업종별·종목별 과거 5개 사업연도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수익비율(PER)·자기자본이익률(ROE)·배당성향·배당수익률이 제공되며, 순위별로 나열해 열람 가능하다. 

또 3분기 중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우수기업과 가치제고 기대기업으로 구성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4분기 중 이 지수를 연계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상장기업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와의 소통 결과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가이드라인의 핵심 특징 중 자율성과 선택과 집중 가능성"이라며 "상장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개별 특성에 맞는 최선의 계획을 집중적으로 수립·이행·소통함으로써, 밸류업 프로그램이 조속히 확산되고 한국 자본시장이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