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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리드위즈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

공모희망가 밴드 3만4000원~4만원…29일까지 수요 예측 후 다음달 3일~4일 일반투자자 청약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5.24 16: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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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에 전무했던 에너지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작해 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

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선도 기업 그리드위즈는 2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이전에는 전력 공급 부족 문제에서 전력 과잉 공급으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 당사는 전기를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포인트는 전기 사용자의 전력 사용을 조절하는 것이다. 모든 전기적인 소비요소들의 시너지를 통해서 가상발전소(PPV)를 구축했다. 글로벌 PVV 시장은 2029년 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류 사장은 "당사는 PPV를 이용해 지난 11년 동안 총용량 약 3GW의 분산 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원자력 발전소 3개와 맞먹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중 1.8GW를 차지하는 그리드위즈의 핵심 사업은 DR이다.

현재 그리드위즈는 국내 1위 DR 사업자로 지난해 정산금 기준 47.0%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기·전자 △정유·화학 △전지·중공업 △철강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타사 대비 우수한 컨트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M 사업은 전기차 및 충전기에 탑재되는 모뎀과 충전기를 제조, 판매함은 물론 전기차와 전력망 상태를 상호 모니터링해 양방향 충·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류 사장은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당사는 10년 간 노력을 통해 글로벌 표준과 동일한 제품을 생산해 냈다"고 언급했다.


현재 그리드위즈의 EM사업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2015년 고객 10개 사 2억원에서 지난해 83개 사 126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채비(CHAEVI) △이브이시스(EVSIS) △모던텍(MODERNTEC) 등 국내 상위 5대 제조사 중 3개 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아울러 글로벌 20개국에 진출, 해외사업을 전개 중이다.

또한 그리드위즈는 고객의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태양광 발전(PV)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ESS 위탁 운영 용량은 875MW에 달하며, 운영을 총괄하는 PMS도 32개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운영 서비스뿐 아니라 7건(ESS), 12건(PV)의 설계·납품·시공(EPC) 실적도 보유 중이다.

그리드위즈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2020년 12월 아이디알서비스를 인수하면서 2021년 첫 매출액 1000억을 돌파했고, 지난해는 1319억원을 기록했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등의 사업 확장 및 미국, 유럽에 EM 사업 생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로 전기차를 ESS로 활용해 주행 중 남은 전력을 방전해 전력망에 공급·판매함은 물론 전력 공급 과잉 시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당사의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확보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클린 에너지 전환 시대를 리드하는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그리드위즈는 이번 상장에서 14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3만4000~4만원이다. 공모규모는 476억~56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702억~31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드위즈는 5월 23~29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6월3~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