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이언트 MINI' 컨트리맨이 3세대로 돌아왔다. 지난 2017년에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이다.
MINI는 신형 컨트리맨이 보다 남성적이고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델로 보이기를 원한다. 그래서 신형 컨트리맨은 더 이상의 작은 MINI가 아닌, 근육질의 캐릭터 라인과 함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는 콤팩트 SUV로 거듭났다.
이전 보다 자체 크기를 더 키웠을 때 자칫 MINI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MINI는 이를 감수하고 도전했다.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소비자들 중에는 개도 키우고, 아이들이 있는 등 다양한데, 이런 라이프스타일들에 MINI 컨트리맨이 제일 잘 맞기를 바랐던 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작은 차의 좁은 실내공간을 해소하면서 MINI 특유의 DNA, 특히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MINI가 운전자들에게 선사하는 즐거움과 자유분방함을 경험했다. 시승코스는 포르투갈 리스본 대서양 해안가 도로와 고속도로, 산길, 골목길 등이다. 이번 시승에 사용된 모델은 '뉴 MINI JCW(John Cooper Works) 컨트리맨'이다.
"뉴 MINI JCW 컨트리맨에는 고유의 스타일과 파워, 모험심이 깃들었다. 강력한 300마력 엔진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춘 뉴 MINI JCW 컨트리맨은 특별한 것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동반자다." - 스테파니 부어스트(Stefanie Wurst) MINI 총괄
뉴 MINI JCW 컨트리맨은 공기저항계수가 0.26에 불과하다. 이 말은 곧 뛰어난 공력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또 2.0ℓ 터보 엔진을 장착해 JCW 특유의 드라이빙 경험을 그대로 보여준다. 최고출력 300마력(221㎾)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4초 만에 가속하며, 40.8㎏·m(400Nm) 최대토크와 250㎞/h의 최고속도를 통해 짜릿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시동을 켜고 당찬 소리와 함께 엔진이 가볍게 폭발한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출발하면 커진 차체 덕분인지 묵직하면서도 부드럽다. 시승 모델은 MINI의 고성능 브랜드 JCW다. 망설임이나 주저함 없이 무섭게 달려 나간다.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도 가볍게 치고 나간다.
숫자를 셀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100㎞/h 이상까지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갔다. 최적화된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 엔진 마운트는 2.0ℓ 터보 엔진의 출력을 극대화했다.
운전하는 내내 뉴 MINI JCW 컨트리맨은 필요한 가속력을 즉각 제공하며, 배기 플랩 시스템이 구현하는 특유의 배기음은 기분 좋은 자극으로 작용한다. 자꾸만 가속페달을 밝게 만든다. 특히 실내에서는 엔진음이 실시간으로 증폭돼 주행 감성을 향상시킨다. 엔진 시동음을 증폭시키는 JCW 전용 사운드 익스텐션은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었다. 뉴 MINI JCW 컨트리맨이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스티어링 응답성은 빠르고 정확하다. 직설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이 예사롭지 않다. 덕분에 보슬보슬 내리는 비와 함께 하는 주행이었음에도 뉴 MINI JCW 컨트리맨은 구불구불한 코너구간에서 몸이 쏠리지도 않고, 한 치의 미끄러짐 없이 돌아나갔다.
터보차저가 연소실로 연결된 디스로틀 공기흡입구와 함께 뉴 MINI JCW 컨트리맨의 강력한 성능을 끌어내준 덕분에 어떤 코너든 더욱 역동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또 기본으로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어떤 주행 상황이든 동력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배분해줬고, 칠리 레드 컬러의 캘리퍼가 적용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은 강력하면서도 정밀한 제동 성능을 보장한다.
뉴 MINI JCW 컨트리맨에는 총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4개의 서라운드 뷰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일부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옵션 패키지를 선택하면 부분적으로 자동화된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도 가능하다.
시스템은 차선변경에 필요한 차간 간격을 감지할 수 있고, 차선변경에 적합한 수준으로 속도를 제어한다. 운전자는 고속도로와 같은 환경에서 최대 시속 60㎞까지도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뗀 채 주행할 수 있다. 물론, 운전자는 주변 교통상황을 계속해서 파악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 다시 운전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드라이빙 모드를 바꾸고 속도를 높이면 더욱 단단하고 역동적인 움직임도 느낄 수 있었으며 풍절음이나 노면소음도 잘 억제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뉴 MINI JCW 컨트리맨은 강렬한 교감을 위한 8개의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제공한다. 기본으로 코어(Core)와 그린(Green), 고-카트를 비롯해 △밸런스(Balance) △타임리스(Timeless) △비비드(Vivid) △퍼스널(Personal) △트레일(Trail)이다.
특히 모드를 바꿀 때 마다 독특한 징글 사운드를 통해 각 모드가 활성화된 것을 인식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MINI 인터랙션 유닛(Interaction Unit)은 선택한 익스피리언스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디자인과 콘텐츠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뉴 MINI JCW 컨트리맨의 모든 정보들은 스마트워치를 연상케 하는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 나눠 전달한다. 주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는 HUD로 확인하고, 나머지 정보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OLED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