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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부동산PF 내부정보 거래' 메리츠證 전 임직원 구속영장

부동산PF 정보로 부동산 취득한 임원, 부하 직원들에 대출 알선 청탁 후 금전 제공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5.23 16: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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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동산 관련 내부정보로 부당한 이득을 챙긴 메리츠증권 전 임직원들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메리츠증권 전 임원 박모 씨와 전 직원 김모, 이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박씨의 부동산 구매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메리츠증권이 이를 중개하는 것처럼 속인 혐의다.

박씨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이용, 부동산을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취득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알선을 청탁하고 금전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다.

부하 직원인 김씨와 이씨는 박 씨로부터 부동산 담보 대출 알선 청탁 대가로 각각 4억6000만원과 3억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2월 5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기획 검사를 실시, 이 같은 임직원의 사익 추구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사건 당사자는 사건 직후 퇴사했다"며 "검찰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