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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험사 순이익 4조8443억원…전년比 11.1%↓

금리 상승에 투자손익 부진…금감원 "주요 리스크 관리 철저히 할 것"

김정후 기자 기자  2024.05.23 15: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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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국내 보험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실적을 냈다. 생보·손보사 모두 금리 상승 영향에 투자손익이 줄고 자산이 감소했다.

23일 금감원이 발표한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31곳 등의 당기순이익은 총 4조8443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11.1% 감소한 수치다.

생보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한 수치다. 보험손익은 영업 활동 등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투자손익에서 부진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손실 때문이라는 게 생보사들의 입장이다.

1분기 생보사 수입보험료를 살펴보면 보장성보험 판매는 13.3% 증가했다. 저축성·변액 보험·퇴직연금 상품 판매는 각각 33.5%, 9.2%, 2.1%, 33.5% 감소했다.

반면 손보사는 2조9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생보사와 같은 이유로 줄었으나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보험손익이 늘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판매가 4.9%, 10.2%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퇴직연금 등은 각각 0.3%, 4.7%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보험회사 총자산이익률(ROA)은 1.28%,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5%로 전년 동기 대비 0.27%p, 2.03%p 하락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222조6000억원, 15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조원, 8조7000억원 줄었다. 금리 상승 등에 의한 금융자산 평가금액 축소로 자산이 감소한 탓이다. 이에 더해 보험영업활동 확대 등으로 부채도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회계제도 도입 및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보험사 손익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