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SDS가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는 법…"AI 디지털 물류"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 개최…"대응 수립 시간 하루→2시간 단축"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5.20 15:32: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리스크를 제로(0)로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디지털화를 통해 임팩트(영향)가 지속되는 시간을 줄여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삼성SDS(018260)는 20일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열고 머신러닝과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공급망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 물류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탄소 배출 규제 등 기후 대응 이슈를 잇따라 맞닥뜨리고 있다.

삼성SDS는 이처럼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일 수집한 6만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물류 리스크를 자동 추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추출된 리스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위험도를 3단계로 구분해 산정한다. 삼성SDS는 앞서 약 2만건의 글로벌 물류 리스크 사례로 위험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개발했고, 생성형 AI가 위험도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물동이 자동으로 산출되면, 삼성SDS 물류 전문가들이 데이터 분석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방안을 수립한다. 방안 수립에 걸리던 시간도 기존 하루에서 2시간으로 단축돼 리스크 대응 속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SDS는 이같은 'AI 기반 리스크 센싱·분석(Decision Intelligence)'를 활용해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상황을 즉시 감지하고, 이스라엘 도착 예정 항공 물동에 영향이 있음을 고객에게 알렸다. 

이후 확전에 대비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인근 항구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후 주변국을 활용하는 대체 운송 방안을 제시해 예정된 시간에 운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와 물류운영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구현하고 있다.

GPT 스토어에 론칭한 '첼로스퀘어 로지스틱스'가 대표적인 서비스. 고객은 첼로스퀘어 플랫폼 로그인 없이 AI와 간단한 대화만으로 견적 조회, 필요한 컨테이너 개수 산정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류운영 업무의 단순·반복 업무도 자동화했다. 기존 담당자가 시스템에서 고객별 물동 정보와 정산 데이터를 각각 확인했으나 생성형AI를 통해 대화만으로 한 번에 고객별 물동량과 물류비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구현 중이다.

삼성SDS는 현재 첼로스퀘어를 통해 화물 이동 상황, 선박 지연, 항구 혼잡도, 컨테이너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의 예상 이동시간 및 항만 체류시간 등을 계산, 더욱 정교한 도착 예정 시간 예측(Predictive ETA)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항구 정박료 발생이나 선박 억류와 같은 이상 상황, 해상 및 항공 운임 등도 예측해 미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첼로스퀘어를 통해 항공, 해상, 육상, 철도 등 운송 수단별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까지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ESG경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준비 중에 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로 계속된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고객들의 물류 디지털 전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SDS는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의 큰 변화에도 중단 없이 지속 가능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