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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2024 MSI '첫우승'…BLG에 3:1로 승

T1, 결승 진출전 BLG에 패…젠지 '골든 로드'도 도전

최민경 기자 기자  2024.05.20 1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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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젠지가 창단 이래 처음 LoL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포핏을 달성한 바 있는 젠지는 골든 로드에 도전할 기회도 얻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19일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MSI 결승전에서 젠지가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젠지, 7년 만에 MSI 우승컵

젠지는 지난 16일 열린 결승 직행전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을 3대1로 물리쳤다. 1세트는 내주고 2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LCK 대표로 함께 출전한 T1은 G2 이스포츠를 꺾은 뒤, 결승 진출전에서 BLG에게 패했다. T1이 패하면서 젠지가 결승전에서 BLG와 만나게 됐다.

1세트에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카서스를 깜짝 카드로 들고나오면서 30분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블리츠크랭크를 선택, BLG 선수들을 계속 끌고 와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에게 킬을 축적시켰다. 

김수환의 칼리스타는 2세트에만 무려 28킬을 쓸어 담았고 마지막 공격에서는 펜타킬을 달성했다. 한 세트에서 '페이즈' 김수환이 기록한 28킬은, LoL 이스포츠 국제 대회 역사상 한 세트 최다 킬 기록이다.

젠지는 3세트에서 BLG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해 한 세트를 내줘야 했다. 4세트도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내셔 남작을 스틸 당한 이후, 상대에게 백도어 기회를 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기인' 김기인의 럼블과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가 본진을 막는 동안 장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3대1로 우승을 차지했다. 

LCK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MSI 우승 팀을 배출했다. LCK는 2016년과 2017년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이 MSI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후, 7년 동안 LPL과 LEC에게 밀린 바 있다.

◆젠지 '롤드컵 직행'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MSI 우승 팀에게 2024년 유럽 일대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MSI 성적은 LoL 월드 챔피언십과 직결된 적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승 팀에게 직행 티켓을, 바로 다음 성적을 낸 지역에게는 출전권 1장을 제공하기로 했다. 

젠지는 이 특전을 유지하기 위해 LCK 서머에서 최소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한다. 준우승을 차지한 BLG가 속한 LPL은 네 팀이 출전할 권한을 얻었다.


젠지의 주전 선수들 모두 내부적으로도 기록을 세웠다.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지난 2020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건부를 제외한 선수들은 국제 대회 우승이 처음이다.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는 결승전 맹활약으로 MVP라는 영광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