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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엔진, 조선소 공정 만회 비용 감소 따른 수혜 '주목'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94억원 예상치 상회…목표 주가↑

박진우 기자 기자  2024.05.20 09: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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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20일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조선소 공정 만회 비용이 대폭 감소해 조선소 공정 정상화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간 도과와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변경된 향후 12개월(12M) 주당순자산 가치(BPS)에 목표(Target) 주당 순 자산비율(P/B) 3.1배를 적용해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지속 발생했던 조선소의 공정 만회 비용이 대폭 감소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한화오션의 블록의 사외 배량 및 협력업체 단가 인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시적 비용인 공정만회 비용은 지난해 22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80억원으로 감소했다.

변 연구원은 "이 비용이 감소했다는 사실은 조선소 공정의 정상화를 뜻한다"며 "지난해까지 인력난에 시달리던 조선소는 적극적인 해외 인력 채용으로 필요 인력을 충당했고 신규 투입된 인력들은 공정에 빠르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3' 조선소의 공정 정상화는 곧 조선업 전반에 낙수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544억원, 8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는 동사 고객인 조선사의 공정 지연으로 엔진 납품이 일부 지연됐던 영향이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조선사의 공정 회복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에는 납품 지연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는 곧 매출 2934억원과 영업이익 194억원(영업이익률 6.6%)으로 예상 이상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엔진 수주잔고의 72%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발주다. 또한 전통 엔진보다 마진이 좋은 이중연효(D/F) 엔진 수주비율은 지난해 95%에 달한다.

더불어 삼성중공업에서 수주한 에버그린(Evergreen) 컨테이너선용 메탄올 D/F엔진을 제작·시운전 하기위한 설비가 올해 중 완공 예정이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D/F로 제한되었던 D/F엔진의 수주 풀(Pool)은 메탄올 D/F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동사의 매출 비중 20%이상은 상해 외고교, 뉴 타임즈(New Times) 등 중국 대형조선소로의 납품이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조선소의 메탄올 D/F 컨테이너선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조선소와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동사는 안정적 수주가 가능해 매출 다변화 이점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실적이 보다 안정화되면 선박 저속엔진을 생산하는 유일한 투자처로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을 전망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