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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대우건설 · 동부건설 외

박선린 기자 기자  2024.05.17 17: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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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대우건설(047040)이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6일 대우건설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캄보디아 비즈니스포럼에서 백정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해 캄보디아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날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캄보디아 현지기업인 월드브릿지 그룹(WorldBridge Group)과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월드브릿지 그룹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으로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현지에서 동남아시안게임 선수촌 단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캄보디아 현지의 산업단지를 포함한 부동산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물류단지 및 부동산 부지 개발 사업을 추진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정원주 회장은 현재 대우건설이 검토하고 있는 캄보디아 현지 진출 계획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며 "대우건설은 글로벌 메이저 건설사 중 하나로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신도시 및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본의 유치로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이번에 체결된 월드브릿지 그룹과의 MOU를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주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올해 초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단순시공만으로는 이윤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 분야에 대한 확대와 이를 통한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캄보디아 총리 예방 및 현지기업과의 MOU 체결은 이러한 대우건설의 중장기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개발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의 성과라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동부건설(005960)이 건축구조와 건축시공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서울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건립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사는 서울 양천구 목동 905-16번지 일원에 연면적 9만4386㎡ 규모로 지하 4층~지상 29층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1938억원이다. 주관사인 동부건설의 수주 금액은 96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0개월이다.

양천우체국 복합청사 건립은 기존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재건축 필요성에 의해 추진됐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우체국과 함께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오피스텔 등을 갖춘 복합청사의 기능을 수행하며 준공 이후 양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이번 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낙찰자가 선정됐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은 발주자가 낸 실시설계서를 검토한 후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입찰방식이다. 이후 심의 절차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창의성과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한 대형공사에 주로 적용된다.

이에 대해 특히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빌딩정보모델링)을 활용한 공정관리 △시공·안전·품질·유지관리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신공법 적용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비롯한 저에너지 시스템 구축 △우체국 특성을 고려한 방문자 중심 공간 계획 등 차별화된 아이템을 제안한 것이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는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설계와 기술력이 핵심인 기술형 입찰에서 공사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와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며 "올해 정부에서 대규모로 기술형 입찰 물량이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한국전력기술‧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김천 새싹길 장난감 도서관에 39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찾아가는 도서관'의 원활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노후 차량 교체와 새로운 장난감 구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새싹길 장난감 도서관은 지난 2017년 개관한 김천 1호 장난감 도서관이다. 특히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대여·실내 놀이공간 제공하고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 직접 가정에 찾아가 장난감을 대여 해주는 '찾아가는 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도로공사는 2017년 개관에 필요한 실내 인테리어와 장난감 구입에 비용 1억5000만원을 전액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도로공사는 김천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공부방 꾸미기 사업'과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경기와 연동해 희귀 난치병 아동을 지원하는 'ex-사랑기금'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손진식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은 "이번 기부에 흔쾌히 동참해 준 한국전력기술·한국교통안전공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들과 힘을 합쳐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자립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009240)이 리빙 업계 대표로 아마존웹서비스가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4(AWS Summit Seoul 2024)' 발표 세션에 참가해 '한샘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현 속 데브옵스(DevOps)의 역할' 발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샘은 오프라인 판매와 운영 비중이 높은 홈 인테리어 업계에서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번 발표를 진행하게 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AWS 서밋 서울은 정기적으로 기업 및 정부 관계자와 개발자, 일반 대중 등이 한자리에 모여 IT 업계의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한샘은 기존 한샘닷컴과 통합 한샘몰을 지난해 2월 선보여 아파트로 찾기, 수납 시뮬레이터등의 기능을 추가해 홈리모델링과 홈퍼니싱 부문 전반에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했다. 

옴니채널이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경로로 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특히 매장 상담 예약과 홈퍼니싱 솔루션 등 기능을 통해 매장 직원이 △관심 상품 △방문 일정 △선호 스타일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웅보 한샘 정보인프라팀 선임연구원은 이번 발표자료 나서, 한샘몰 론칭 및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데브옵스 적용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데브옵스는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의 합성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을 담당하는 개발자와 운영을 담당하는 정보기술 전문가가 더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개발 환경, 문화, 도구를 총칭한다.

한샘에 따르면 △최적화된 조직 구성 △일하는 방식 개발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축을 미션으로 삼아 데브옵스를 적용했다.

먼저 한샘은 홈 인테리어 업계 및 자사에 최적화된 개발 조직과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했다. 

IT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구성원들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개발을 마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정례화했다. 이어 정보보안팀 등 정책 협의 부서와 개발자, 운영자가 TF를 구성해 2주 단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유연한 개발 문화를 정립했다. 

이에 대해 프로젝트 추진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는 게 한샘 측 설명이다.

또 한샘몰은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하이브리드 플랫폼은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해 기능 확장성과 유연성, 보안성을 두루 갖춘 플랫폼이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몰에 수납 셀프 시뮬레이터와 같이 고객과 직원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접목할 것을 사전에 고려하고, 쌤페스타 등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도 염두했다"고 말했다.

실제 구축 과정에서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없애기 위해 IDC,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에서 하나의 도구와 프로세스로 업무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신희송 한샘 IT본부장은 "생산, 물류, 유통, 회계, R&D, 데이터, 고객 서비스 등 한샘의 모든 온오프라인 비즈니스에 확장성과 유연함을 갖춘 IT 서비스를 적용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홈인테리어 분야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 경험을 제공해 오프라인 중심 기업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