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한 달여 만에 2750선을 탈환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30.34 대비 22.66p(0.83%) 오른 2753.0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39억원, 42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6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1.04%), 시총 1위 삼성전자(-0.13%)가 하락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전장 대비 7700원(4.16%) 증가한 19만3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KB금융이 1400원(1.76%) 뛴 8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2.15 대비 8.22p(0.95%) 뛴 870.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39억원, 2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리노공업(-7.25%), 엔켐(-1.36%), 레인보우로보틱스(-0.73%)가 내렸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HPSP가 전 거래일 대비 4350원(11.80%) 증가한 4만1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클래시스가 1650원(3.45%) 뛴 4만945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5500원(2.61%) 오른 21만6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손해보험(7.26%), 전기장비(4.92%), 비철금속(3.13%), 다각화된 통신서비스(3.01%),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2.7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해운사(-7.01%), 문구류(-4.59%), 전문소매(-4.46%), 증권(-1.32%), 복합 유틸리티(-1.32%)가 위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와 밸류업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 견인했다"면서 "코스닥은 금리 우려가 불식되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된 기조를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고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69.1원 대비 24.1원(0.07%) 내린 13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