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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KT·LGU+·카카오 외

이인영 기자 기자  2024.05.16 12: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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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건강보험공단 '목소리인증' 상용화…공공기관 첫 사례

KT(030200)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 '목소리인증' 서비스가 도입됐다고 16일 밝혔다.


KT의 목소리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을 통해 상담 도중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KT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AI컨택센터(AICC) 프로젝트를 추진해 음성인식(STT) 기술을 활용한 상담 지원과 목소리 인증의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지난 14일부터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향후 상담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소리인증은 개인정보를 상담사가 직접 말로 질문해 본인 인증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 동의와 간편 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발화를 통해 성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등록된다.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 시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곧바로 상담이 가능하다.

아울러 목소리인증은 금융권 적용을 위해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 시험'에 합격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9년부터 KT 100번 콜센터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기관에 도입, 상용화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음성합성(TTS) 등 위·변조 기술을 이용한 '딥보이스'로 타인을 사칭하는 경우에 대비해 이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도 적용, 보안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 폐배터리 재활용 협의체 '배리원' 출범

LG유플러스(032640)가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의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자원 재활용 촉진에 앞장서기 위해 전국 사옥과 직영매장에서 고객 대상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별 수거 거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3월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일반배터리 1만6346개, 휴대용 보조배터리 3600개 등을 모아 배터리재활용업체에 전달한 바 있다.

배리원 참여 기업 및 기관은 주관사인 LG유플러스와 △에너자이저 △이알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배리원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부터 교육 및 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제도개선 및 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배리원은 앞으로도 참가 기관 및 기업을 확대하고 각종 체험활동 등 전국민 대상 자원 재순환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카카오, 디지털 소외계층 위한 '더 쉬운 카톡설명서' 공개 

카카오(035720)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디지털 소외계층의 카카오톡 이용을 돕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 


더 쉬운 카톡설명서는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저시력자 등 디지털 약자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카카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카톡설명서'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비영리교육기관 피치마켓과 협업해 세 차례에 걸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교육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소외계층 사용자들의 실제 경험과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

설명서는 디지털 약자의 이해를 돕는 쉬운 말과 그림으로 설명하는 이지리드(Easy-Read) 방식으로 구성된다. 

먼저 카카오톡의 주요 기능을 △카카오톡 시작하기 △상황별 활용 방법 △안전하게 보호하기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언제·어떤 맥락에서 써야 하는지 구체적인 상황 예시도 담았다. 

특히 기존 카톡설명서와 달리 상황을 묘사하는 일러스트를 통해 그림만으로도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 외에도 △텍스트 크기 확대 △충분한 터치 영역 확보 △명도 대비 조절 등을 적용해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하단 네비게이션바에 화면 확대 및 축소, 고대비 조정 등의 메뉴도 구성했다.
 
카카오는 오는 6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커리큘럼으로 활용,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카카오톡 사용법을 직접 알릴 계획이다.